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닫기
최윤기사 모아보기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그룹 지주회사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신설 조직을 추가로 맡는다. 바이오 분야에 국한해 경험을 쌓던 최 본부장이 본격적으로 그룹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혔다는 점은 승계 신호탄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관심이 모인다.
이미지 확대보기최 본부장은 지난 5일 SK그룹 인사에서 지주사 SK㈜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SK㈜가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최 본부장은 작년 정기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해 올해부터 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룹 최연소이자 최태원 회장의 자녀 가운데 유일한 임원이다. 동생 최민정 씨는 SK하이닉스를 다니다가 2022년 그만 두고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막내 최인근 매니저는 SK E&S의 미국투자법인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작년 10월 외신과 인터뷰에서 "승계 계획은 필요하고, 후계 구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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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다만 SK그룹의 승계 구도는 당장 예단하기 매우 어렵다. 겉보기와 달리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 일가 등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 지분은 25.55%다. 이 가운데 17.9%를 최 회장이 직접 들고 있고,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6.65%를 가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1988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타개하며 서른 여덟 나이에 회장으로 추대됐다. 당시 경영권 다툼이 없었던 것은 친족들과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과 진행 중인 이혼소송에서 재산 분할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다른 그룹도 마찬가지지만 SK는 특히나 회장 개인의 의지만으로 승계가 결정되기 힘든 구조"라며 "승계에 앞서 폭넓은 경험과 능력을 대내외 인정받는 것이 필수"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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