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MBK·영풍의 임시 주주총회 '표대결'이 오는 1월 23일 열린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3일 오후 임시주총 소집의 건과 임시주총 권리행사 주주확정 기준일 설정의 건 등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MBK·영풍이 청구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일을 다음달 23일로 확정했다.
임시주총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명부 폐쇄일은 이달 20일이다.
임시 주총에서는 MBK·영풍이 제시한 14명 이사 선임 건 등을 다루게 된다.
앞서 MBK·영풍은 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두 MBK 부회장 등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김명준·김수진·김용진·김재섭·변현철·손호상·윤석헌·이득홍·정창화·천준범·홍익태 등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현재 장형진 영풍 고문을 포함한 13명으로 구성된 고려아연 이사회와 향후 주총 표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맞서 고려아연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 투자자 소통 강화, 소액주주 의사 반영 등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가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현재 MBK·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다. 17.2%인 최윤범 회장 측은 우호지분을 더하면 34% 수준이다. 7.5%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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