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2일 공급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돕는 '2024 공급망 ESG 데이'(Supplier ESG Day)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머크, 싸이티바, 써모 피셔, 싸토리우스 등 총 82개 기업 임원진 및 ESG 담당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참석 기업 수는 작년 26곳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 공급사의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국내 기업 최초로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수상하고 에코바디스(EcoVadis)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만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찰스 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전환 이니셔티브인 SMI(Sustainable Market Initiative)의 유일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공급망 탄소 중립 협의체의 의장을 맡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GSK, 로슈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함께 공급망의 탄소 중립 인식 제고 및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어 공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품 탄소발자국(PCF) 산정할 것을 독려했다.
공급사의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강연도 진행됐다. 에코시안, 삼정KPMG, 한국생산성본부 소속 전문가들이 공급사의 ESG 경영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공급사의 제품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측정 방법인 전과정평가(LCA) 산출 기준과 환경데이터 측정 기준을 소개했다.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ESG 공시 방법 및 ESG 평가 대응 방안도 설명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할 수 있는 내일을 위해 다방면에서 책임을 다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급사와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 ESG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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