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지난 10월 11일 그룹 연수원 LS미래원에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 2022년 처음 열린 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명노현 ㈜LS 부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30여 명, LS그룹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명 부회장은 "LS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며 "협력사는 단순한 벤더(공급업체)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로서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과 화재 사고를 미리 예방한다.
LS일렉트릭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약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협력사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 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스(ACE) 클럽 제도를 운용 중이다.
매년 협력회사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에이스 클럽 회원사를 선정한다. 이 회사에 차별화한 대금 지급 조건과 생산성 향상 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의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1~3차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해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2013년부터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원산지 확인서를 공급하는 협력사에 대해선 FTA 활용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모기업과 협력사 양측이 해외 동반성장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LS MnM은 2차전지 소재사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상생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9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 투자로 울산과 새만금에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리사이클링 원료를 활용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친화적 생산을 추진한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국부의 유출도 저감하는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LS MnM은 지난 2009년부터 구리와 황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산공단 내 인근 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기존 원재료 건조와 시설 보온에 사용하던 화석 연료를 증기로 대체함으로써, 파트너사는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발생을 저감하고 LS MnM은 부가 수익을 창출한다.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전북 완주군 소재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 과정 참가자에게 최신 스마트 농업기계기술 습득과 엔진·미션 정비 기술 이해, 엔진 진단기 활용 기술, 농업기계 고장진단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겐 LS엠트론 140개 협약기업 취업 기회를 부여한다.
LS엠트론은 협력사 대상 유해 물질 규제 및 관리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4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8차례 교육을 수행했다.
E1은 지난 1996년부터 올해까지 29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회사 고객인 LPG와 수소,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며 컨설팅 및 순회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최초 충전소 경영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하며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예스코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 가구에 공급하는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아시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도시가스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서울시 폐자원인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한다. 매년 약 8000톤(t)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스 요금 연체료 면제 및 분할 납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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