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11.2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 닫기 이창용 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3명은 향후 3개월 내 연 3.00%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직전보다 0.25%p 인하했다. 2연속 인하다.
7인의 금통위 체제에서, 총재를 제외한 6명 중 절반이 추가 인하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나머지 3명은 3개월 내에도 3.00%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금통위 후 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를 유지(당시 3.25%)해야 한다고 일종의 점도표(dot plot)을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금통위 내 의견 지형이 보다 팽팽해진 셈이다.
각각의 배경에 대해 이 총재는 "금통위원 3명은 우리 경제의 중립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 여력을 고려해서 점진적으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다른 3명은 대내외 경제여건뿐만 아니라,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향후 경기 전망 변화에 따라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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