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리포트' 22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업종(13개) 소비는 온라인 쇼핑, 의료 등 4개 업종에서의 상승에 힘입어 0.5% 상승했다. 주유, 음료 등 9개 업종에서 최대 10% 이상 매출이 하락했다. 전월대비 매출은 음료·오프라인 쇼핑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5.4% 상승했으며, 특히 문화 업종 매출은 20% 가까이 급증했다.
주유 및 음료 업종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한 원인으로는 온라인 쇼핑 업종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동기 및 전월(9월) 기간 전체 쇼핑 업종에서의 온라인 쇼핑 비중은 48%대를 기록했다. 반면 10월 온라인 쇼핑 비중은 50.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및 전월대비 각각 1.9%p, 2.2%p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온라인 쇼핑 매출이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는 '도서' 구매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동월대비 온라인 서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고, 전월과 비교했을 때도 18.7% 증가했다. 이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대형 서점에서의 도서 구매 수요가 온라인으로 넘어온 영향으로 분석됐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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