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 도모…비수도권 로드쇼 개최
유망기업·수도권 투자사 간 1:1 투자 상담·네트워킹 진행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대전광역시와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에서 신기술 분야 유망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을 연계한 '벤처투자로드쇼'를 개최했다.
벤처투자로드쇼는 VC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해온 투자 설명·상담회다. 신기술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최근 3년간 총 485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대전에서 열린 만큼 비수도권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기부-대전시-대전 유망기업 간 투자유치 관련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아울러 유망기업 투자설명회와 수도권 벤처투자사 간 1:1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투자설명회와 상담회엔 수도권 벤처투자사 24곳의 임원이 참석했으며, 대전시 유망기업은 15곳이 참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유망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하고 500억원을 출자했다"며 "이번 벤처투자로드쇼를 좋은 기회로 삼아 기술력이 우수한 대전시 기업들이 투자유치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VC협회 역시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벤처투자회사로부터 투자유치가 이루어지도록 힘써 왔으며,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은 "벤처투자로드쇼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업계에 소개하기 위해 협회가 오랜 기간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방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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