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서 집안에서 치매환자를 모시거나 병원에 입원하더라도 간병인 사용이 필수가되면서 간병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치매환자 1인당 간병비, 시설·제가급여 등 연간 관리비용은 지난 10년 1851만원에서 2022년 약 2220만원으로 약 19.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가 아니더라도 국내의 빠른 고령화와 가족구성의 변화로 국가적 차원의 노후 복지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생보사들은 간병 수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치매간병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치매 진단부터 검사비, 생활자금, '노치원'으로 불리는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센터)' 일당까지 보장하고 있다.
◇ 동양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등 노치원부터 생활자금까지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은 '장기요양(1~인지지원등급)주야간보호보장특약'으로 노치원 비용을 보장한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노치원 비용을 최대 월 3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동양생명은 장기요양등급 1~5등급 진단을 받고 요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을 경우 보장해주는 ‘(무)장기요양재가급여보장특약D’에 가입하면 월 100만원까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장기요양시설급여보장특약D’을 가입하면 1~5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고 보험기간 이내 시설급여를 이용했을 경우 이용 1회당 월 1회 보장한다.
장기요양 판정에 따라 매년 피보험자가 생존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특약도 있다. ‘(무)장기요양생활자금특약D(종신지급)’ 가입 시 장기요양 판정 이후 매년 생존시 매월 장기요양에 따른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가입나이는 80세로 보험기간은 90세만기·95세만기·종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일부 특약의 경우 90·95·100세만기를 적용한다.
KB라이프생명 'KB 행복한 약속 치매간병보험'도 '장기요양(1~인지지원등급)주야간보호재가급여특약II'에 가입하면 월 30만원까지 노치원 비용을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장기요양(1~5등급)방문요양재가급여특약II'에 가입하면 방문요양은 월 20만원까지 보장한다.
KB라이프생명 'KB 행복한 약속 치매간병보험'은 '치매간병인입원' 일당을 한번 받았더라도 1년 후에 다시 보장을 해주고 있다.
치매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사용에 입원했거나 치매오 병원(요양병원 제외)에서 간병인 사용입원, 치매로 병원(요양병원 제외)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사용한 후 1년 이후 180일이 지나면 다시 각각 일 최대 17만원, 12만원, 10만원씩 보장해준다.
이 상품의 가입가능 나이는 만20세부터 만 75세까지 이며, 주계약과 비갱신형 특약 만기는 85세, 90세, 95세, 100세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보험기간 중 발생한 재해로 인해 재해골절로 진단이 확정되었을 때 1회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특약과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 보장개시일’ 1년 이후에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으로 신규 등록된 경우 중증치매산정특례대상진단자금을 지급하는 특약을 모든 플랜에 포함되어있다.
신한라이프 '신한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도 '장기요양주야간보호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주야간보호센터 비용을 보장해준다.
특히 '신한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는 ’장기요양(1~인지지원등급)복지용구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월 1회 지팡이, 수동휠체어, 욕창예방매트리스, 이동변기, 미끄럼 방지용품 등 복지용구 급여 이용 시 월 1회 2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단기보호, 주야간보호, 방문간호 중 2가지 이상의 재가급여를 함께 보장하는 '복합재가급여보장특약'도 있다.
이 외에도 ‘장기요양(1-5등급)간병인사용입원특약'에 가입하고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1~5등급) 상태로 판정되면, 입원급여금과 간병인사용입원급여금을 최대 365일 한도로 보장해준다.
가입나이는 30세부터 최대 75세, 보험기간은 90세, 95세, 종신 중 선택할 수 있다. ‘치매간병인사용입원특약’ 등 갱신형 특약은 전기납 상품으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 치매 검사비부터 간병인 서비스까지 폭넓게 보장
보험사 치매간병보험은 치매 진단 후 보장 뿐 아니라 사전 치매 검사비를 지원하는 특약도 있다.
신한라이프 ‘신한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 특약인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은 만 60세 이후 치매안심센터 검진에서 정상으로 판정 받는 경우 중증치매진단금이 2년마다 5%씩 최대 50%까지 증액될 뿐만 아니라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는 경우에도 뇌 MRI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과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특약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9개월 간 신한라이프 특약으로만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삼성 치매보험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보험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로, 약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건강상담 및 병원예약을 대행하는 ‘평상시 건강관리 서비스’와 입원시 간병인·가사도우미·재활운동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진단시 케어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다.
경증치매 진단 후 입원시에도 간병인·가사도우미를 5년간 합산 10회까지 지원하며, 환자의 직계가족 1명에 대한 치매 유전자 검사 및 환자·보호자 심리상담(3회) 등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삼성 치매보험'에는 경도인지장애 또는 최경증이상 치매 진단시 돌봄로봇을 제공받는 특약이 있다. 특약을 가입하고 약관상 보장개시일 이후에 경도인지장애 또는 최경증이상 치매 진단시 현물 급부인 '돌봄로봇'을 최초 1회에 한하여 제공한다.
돌봄로봇은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상태가 치매로 발전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최경증 치매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치매특화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말벗 기능 ▲24시간 위기감지 ▲긴급콜 ▲복약알림 ▲건강데이터 관리 등 최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치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KDB생명 '버팀목치매보장보험'은 ‘(무)급여치매감별검사보장특약’에 가입하면 해당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 보험 기간 중 치매 진단 확정을 받고 치매 치료를 목적으로 급여치매감별검사를 받거나 급여치매감별검사를 통해 치매 진단 확정을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KDB생명 '버침목치매보장보험'에 가입하면 'KDB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건강검진 예약, 간병인 지원 등을 지원한다. 최초계약일로부터 90일 이후에서 15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병원예약과 건강검진 예약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상질환 수술 후 간병인이 필요하면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간병인 지원 서비스', 수술로 장기간 집을 비웠을 때 집안일을 해주는 '가사 도우미 서비스', 질병 회복 후 건강 회복을 위해 건강식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질병회복 식사 서비스', 대상질환 수술을 위해 3차 의료기관 입퇴원 시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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