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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풀무원식품 신종자본증권, 한투 · NH증권 주관에도 수요 저조"

기사입력 : 2024-11-08 15:22

(최종수정 2024-11-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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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모집에 190억원 청약... 경쟁률 0.48대 1로 저조
BBB+ 등급에 금리 6.20% 확정... 3년 콜옵션
조달자금 전액 원자재 비축구매 목적... 11월 14일 상장

[DCM] "풀무원식품 신종자본증권, 한투 · NH증권 주관에도 수요 저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풀무원식품(대표이사 김진홍)이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4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신종자본등급 BBB+/부정적)은 77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총 5건, 19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대형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흥국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음에도 목표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발행금리도 당초 제시한 공모희망금리 범위(5.90~6.20%) 중 최상단인 6.20%로 결정됐다. 만기 2054년 11월 13일의 30년물이며, 3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부여되어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오는 11월 14일 상장될 예정이며, 조달 자금은 전액 상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의 비축구매에 투입된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풀무원식품은 그룹 전체 영업실적의 70~80%를 차지하는 식품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이다. 2024년 6월 말 연결기준 총자산 1조 3471억원, 자기자본 4220억원에, 매출액 1조 18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해외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이 2022년 이후 1% 내외(0.84% → 1.62% → 1.28%)에 머물고 있으며, 차입금도 지속적으로 증가(6054억원 → 6069억원 → 6112억원)하는 추세다.

나이스신용평가 정진원 선임연구원은 "풀무원식품은 국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낮은 수익성과 차입금 증가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내외 CAPEX 부담 등으로 유의미한 현금창출에 한계가 있어 당분간 재무안정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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