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7%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12개 자산운용사 ETF가 동시 상장했다. 패시브 ETF 발행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등 9곳, 액티브 ETF 발행 운용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3곳이다. 또 ETN(상장지수증권) 발행사로는 삼성증권 1곳이 참여했다. 13종의 ETP(상장지수상품)가 총 5110억원 규모다.
패시브 ETF 중에서는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 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밸류업TR이 각각 2.71%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두였다.
거래량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이 817만주, 거래대금 801억원으로 가장 앞섰다. 이 ETF는 국내 밸류업 ETF 최대 규모인 2040억원 규모로 상장했다.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호가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더 많은 유동성공급자들이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거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보수 경쟁도 부각됐는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과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이 각각 총 보수 연 0.008%로 최저 보수를 내걸었다.
첫 날뿐만 아니라 향후 주가 동향이 중요하다.
이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 상승한 1006.53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 동의를 발표하면서 전반적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실제로 코스피는 1.83%, 코스닥은 3.43% 대폭 상승 마감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 일부는 정책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면도 있으나, ETF 동시 출격과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을 통한 대규모 자금 집행으로 수급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