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사회를 총 7인으로 꾸리고 있다.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4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이다. 지난해까지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 1인 등 총 6인으로 구성해왔는데 올해 3월 사외이사 1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한 사람이 더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다. 2022년부터 분리 체제로 바뀌었다. 2019년 최태원닫기

현재 이사회 의장은 권익환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권익환 이사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법률전문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법률전문가로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할 것으로 판단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의 문창진 이사는 26년간 보건복지정책 입안 및 집행을 수행했다.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품목허가업무를 담당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역임하는 등 보건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최정욱 이사는 공인회계사로 법무법인 지평, 삼일회계법인, 김앤장법률사무소 및 KPMG 삼정회계법인에서 30년간 세무업무를 수행했고,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올해 3월 새롭게 선임된 박선현 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성장전략, 기업의 다양성과 혁신성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이사회와 이사회 산하 위원회 활동 자기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자체적인 평가지만 지배구조의 신뢰도 제고와 이사회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모범규준에 의거해 자체적으로 제정한 가이드라인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월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2023년 이사회 활동 평가를 진행한 결과 종합 평점이 4.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은 ▲이사회 구성(4.5점) ▲이사회 역할(4.6점) ▲이사회 책임(4.7점) ▲이사회 운영(4.5점) ▲위원회 구성(4.9점) ▲위원회 역할·운영(4.6점)이다.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6번 열었는데, 기업의 사업전략부터 글로벌 사업 방향성, ESG, SK바이오사이언스 주요 아젠다 및 경영현황까지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다만 다양성 부분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외이사 4명 중 여성이사가 전무하다. 자본시장법상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는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아야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산총액 2조원 미만으로 의무사항은 아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ESG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등 총 5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