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은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2조500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의 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373만2650주(발행주식의 20%)를 할인율 30%인 주당 67만원(예정발행가액)에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오는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2~3일 청약을 진행해 18일 상장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실제 확정금액은 청약일 3~5일전까지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할인율 30%를 적용해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 중 2조3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고려아연은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을 위해 2조7000억원을 차입으로 조달했다. 나머지는 설비 증설과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직후 고려아연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최근 MBK·영풍과 상호간 공개매수로 유통물량이 크게 감소하며, 특정 주주에게 지분이 집중되고 주가 변동성이 지나치게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국민을 상대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적대적 M&A와 이로 인한 기술유출, 나아가 국가기간산업의 해외 매각 등을 방지하여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전체의 이익 보호함으로써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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