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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보장성 중심 판매 드라이브 수익성 제고…건전성 관리 과제 [금융사 2024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4-10-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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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하락세서 3분기 순익 증가세 전환
종신보험 등 GA 판매 확대 보험손익↑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사진제공=하나생명이미지 확대보기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사진제공=하나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보장성 중심 판매 드라이브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매출을 끌어올리며 순익감소세를 방어했지만 건전성 관리, 투자손익 제고는 과제다.

31일 하나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생명 3분기 순익은 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했다.

하나생명은 그동안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 국내 부동산 PF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충당금 적립 등 여파로 상반기 하나생명 투자부문 손익은 -33억원으로 작년 대비 243억원 줄었다.

투자손실로 하나생명 상반기 순익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 감소했다.

올해 순익이 개선된건 보험 부문 손익 성장 덕분이다. 보험 부문 손익은 세전 기준 2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억원 증가했다.
자료 = 하나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하나금융지주
하나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보장성 보험 판매 노력 결과로 보험부문 손익이 전년동기 50억원 대비 224억원으로 174억원 증가했다"라며 "종신보험, 안심보험이 잘 팔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GA를 중심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 드라이브를 걸면서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작년 말부터 하나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하며 GA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GA채널에서는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 'Top3 VIP안심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은 환급률 120% 이상을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Top3 VIP안심보험'은 치매(중증치매, 중등도치매, 경도치매) 및 루게릭병을 보장하는 치매보장형과 장해(50%이상 장해, 60%이상 장해, 80%이상 장해)를 보장하는 장해보장형을 선택하여 가입가능한 비갱신형 보험으로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투자부문과 금리 인하, 부채할인율로 인한 건전성 관리는 숙제다.

하나생명 3분기 투자부문 손익은 해외투자 평가손실, 부동산PF 대손 충당급 적립 영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51.4% 감소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K-ICS 비율도 상반기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으로 111.71%를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K-ICS 비율 관리를 위해 지난 8월 2000억원 증자도 단행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신상품 개발 및 보장성 판매를 주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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