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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3분기 당기순이익 920억원…전년동기比 24.3%↑

기사입력 : 2024-10-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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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사진제공=강원랜드이미지 확대보기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사진제공=강원랜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강원랜드는 28일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24.3% 상승한 9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7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중 카지노 매출은 32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회원업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강원랜드가 지속적인 회원서비스 개선 노력에 따라 회원 방문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35.0%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24.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의 호조에는 영업외이익인 금융이익이 전년대비 201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로써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61억원으로 2023년 당기순이익 3359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 상승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상장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는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게 되며, 올해는 4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강원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배당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배당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의 날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는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게 되므로 주주들에게 합리적인 배당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배당절차 개선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말 이후에서 4월초가 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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