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C는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2년물(500억원)과 3년물(500억원)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빌면평금리 평균에 -30~+30bp(1bp=0.01%)를 가산해 제시했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상환에 전액 사용한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담당하며 인수단으로는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하나증권, 부국증권 등이 참여한다.
SKC 입장에서도 조달금리를 낮추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번 조달 목적을 보면 차입만기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유동성 확보, 재무구조 개선 총력...영업손실 확대는 부담
SKC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차입금은 3조6384억원이다. 이중 단기차입금(1년내 상환)은 1조4474억원 규모로 현금성자산(약 8916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단기차입금 대비 적은 현금성자산이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상반기 SK피유코어와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 사업부문 매각 등으로 현금유입이 증가했지만 전체 차입금 축소는 역부족이었다.
2차전지는 SK그룹 내 주요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SK온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SKC 입장에서는 단기 수익 개선 기대가 어려운 반면,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미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를 충족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반응은 싸늘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SKC가 계열사 및 사업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일정 수준에서 재무부담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수익이 중요한데 이는 사업 재편 후 한 동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서 A급 이하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적’ 등급 전망은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