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중공업은 지난달까지 총 38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지난 3월까지 만기가 돌아온 CP 700억원을 상환해 현재 CP 발행잔액은 3100억원이다. 이때까지 발행한 CP 만기는 모두 6개월 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CP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지속적인 차입은 수주 물량 증가와 연관이 있다. 통상 조선사는 선박 계약금을 건조 단계에 따라 나눠 받는데, 첫 계약 시 받는 선수금만으로는 선박 제작을 완료할 수 없어 중간중간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주가 증가할수록 외부 차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4척, 54억 달러(약 7조2905억원) 규모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인 97억달러(약 13조960억원)의 56%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수주 잔고는 319억 달러(약 43조746억원)로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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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상반기 삼성중공업의 현금성 자산은 조선 빅 3(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654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255억원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지난해 말 5838억원보다도 44.23% 감소한 수치다.
박현준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최근 조선산업 점검 리포트에서 "과거 대비 확대된 수주 잔고로 인해 운전자금 부담이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수익성 개선세와 인도 물량 증가 등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향후 차입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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