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은 일본 기린맥주에서 경영수업을 했다. 그는 1989년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일본 기린맥주에 입사해 과장으로 1년 동안 일했다. ‘남의 밥을 먹어봐야 (경영의 어려움을) 안다’는 두산가 경영철학을 따른 것이다.
올해 취임 9년차를 맞은 박정원 회장은 1962년생으로, 두산가 4세 경영인이다.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 맏손자이고, 두산전자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당시 그룹을 이끌었던 고 박용곤 전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그의 아버지다.
1981년 서울 목동에 있는 대일고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심장부정맥으로 병역 면제를 받아 휴학 없이 대학 생활을 마쳤다. 1985년 두산산업 평사원으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을 떠났다.
2016년 삼촌인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전 두산그룹 회장에 이어 대기업 가운데 국내 최초로 오너가 4세 경영을 시작했다.
박정원 회장은 ‘야구광’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두산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 평소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야구 관람을 즐기고, 전지훈련 때마다 훈련지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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