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20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2.4% 오른 7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고려아연은 장 초반 75만3000원까지 터치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풍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4.77% 오른 57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영풍도 지난 13일, 19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가가 급등세다.
공개매수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이들 주식들은 앞다퉈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영풍그룹의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1973년 설립한 회사로 비철 금속 제련 대표기업이다.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최윤닫기최윤광고보고 기사보기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이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며 양 일가 간 경영권 갈등이 빚어졌다.
특히,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공개매수로 참전하면서 지분 다툼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고려아연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목표 수량은 고려아연 지분 7~14.6%(144만5036주~302만4881주)다. 공개매수 단가는 주당 66만원이다.
아울러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동시에 하고 있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43.43%인 684만801주 대상으로,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는 주당 2만원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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