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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첫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인증

기사입력 : 2024-09-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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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24'서 첨단 탄소중립 설루션 선봬
독일 만-에너지 솔루션과 엔진 개발 MOU 체결도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미국선급(ABS)의 Patrick Ryan 부사장(CTO)이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AiP 수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미국선급(ABS)의 Patrick Ryan 부사장(CTO)이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AiP 수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Floating blue Ammonia) 생산설비' 개념 인증(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최성안 대표이사를 비롯해 영업 ·기술 임원들이 총출동해 부유식 LNG 생산설비와 LNG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모듈화 구조로 해상 부유 체에 설치함으로써 ▲탄소 배출의 획기적 감축 ▲부지 및 인프라 부족 등 제약 조건 극복 ▲건조 기간 단축으로 경제성 확보가 강점인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암모니아다.

첫날에는 주요 선주·선급, 오일 메이저를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 사회 기여(Shaping Green Future, Our Commitment to Humanity)'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럽연합(EU) 선급들로부터 신개념 이산화탄소 저장설비와 93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LNG운반선의 AiP를 받았다. 독일의 만-에너지 솔루션(MAN-ES)과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부사장)은 "조선해양업의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과 경제적 운송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에 달렸다"며 "삼성중공업이 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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