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으로 연 3.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세전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자동 재예치할 경우 1회차에는 0.1%, 2회차 0.2%, 3회차 0.3%의 우대 이율이 적용된다. 또한 첫 거래 고객은 0.3%, 마케팅 동의 고객은 0.05%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중소기업은행의 ‘IBK평생한가족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의 세전 이익은 3.20%다.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실명의 개인 고객만 예금이 가능하다. 계좌 수 제한 없이 최소 100만원 이상 통합한도 1억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하다.
경남은행의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세가지 우대조건이 있어 이를 충족할 경우 최대 연 3.45%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먼저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한 종류를 입금할 경우 0.10%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당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보유할 경우 0.10%, 가입일 기준 6개월이내 당행 정기예금 미보유 신규 고객인 경우 0.10% 의 우대조건이 적용된다.
‘제주Dream 정기예금 (개인/만기 지급식)’도 마찬가지다. 이 상품은 총 9개의 우대조건이 있으며 각 항목별 연 0.1%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조건으로는 ①급여이체 ②적립식예금 잔액 10만원 이상 보유 ③탑스, 주거래 고객 ④결제계좌(가맹점) 전월 입금액 10만원 이상 ⑤비과세종합저축 대상 고객 ⑥다자녀(3인이상 자녀)가정 ⑦탐나는 J연금통장 가입고객 ⑧국민연금안심통장 가입고객 ⑨공무원연금안심통장 가입고객 등이 있다.
경남은행 ‘BNK더조은정기예금'은 가입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경우 0.20%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가입할 경우 0.20%, 경남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만기시까지 해당서비스 유지하는 경우) 0.10%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처럼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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