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오롱글로벌은 주택경기 불황 속에서도 건설 신규 수주에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오롱글로벌의 2024년 반기 수주 금액은 총 2.4조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조 이상 증가했으며, 과거 5개년 반기 수주 평균인 1.6조원과 비교해도 46% 이상 높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08년경부터 약 17년간 고난이도로 꼽히는 공공 부문 기술형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했고 수주 및 안전준공을 통해 기술력에 대한 외부 신뢰를 쌓아왔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등 발주 프로젝트에서 다수의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코오롱글로벌은 기업수요 및 산업설비 등을 포함한 산업건설(비주택) 부문에서 기업별 맞춤 프로세스, 최적의 협력사 체계 구축 등을 무기로 대한한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 7986억원을 상반기 신규 수주했다. 이는 당초 수주목표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주택 부문 실적 공백을 만회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향후 건설 경기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채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2년 230조원 수준이던 수주시장이 23년 190조, 24년 170조 수준으로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코오롱글로벌은 견조한 수주 실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낭보에는 기술 우수성이 뒷받침되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스마트건설팀, 미래기술팀, Pre-Con팀 등 조직 내 다양한 기술지원 부서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특허 187건을 포함해 녹색기술, 디자인 등 총 240여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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