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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반기 매출 11조50억원, 전년대비 4% 증가…건설 안정성 빛나

기사입력 : 2024-07-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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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기술 투자 모색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이미지 확대보기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물산이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별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상반기 매출 11조50억원으로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이 11조50억원, 영업이익이 9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10조5860억원보다 4190억원(4.0%)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7720억원 대비 1280억원(16.6%) 늘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밸류체인(Value Chain)을 확대 중”이라며,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모색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중으로 향후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은 4조9150억원, 영업이익은 283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1640억원 늘었지만, 원자재값 상승 등의 리스크를 겪은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0억원가량 줄었다.

상사부문의 경우 매출 3조 399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철강수요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와중에도 실적 자체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패션부문은 매출 513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1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씩 줄었다. 패션시장 소비심리 위축 및 비수기 영향이 악재로 작용하는 상황에서도 상품 경쟁력과 온라인사업 호조로 실적 하락을 최소화했다.

반면 리조트부문은 매출 1조21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으로 모두 개선됐다. 매출은 92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 개선되는 등 영업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외부 IP와의 콜라보 및 푸바오 등 ‘판다 효과’에 따른 입장객 증가와 식음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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