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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매출은 반토막 영업적자 지속

기사입력 : 2024-07-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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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양극자 판가 하락 영향
"3분기 양극재 판가 안정화 기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에코프로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하고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2분기(2조172억원)와 비교해 5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546억원이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703억원에서 적자전환했고, 올해 1분기(영업손실 298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에코프로, 매출은 반토막 영업적자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에코프로, 매출은 반토막 영업적자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양극재를 생산하는 핵심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809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실현했다. 작년 동기보다 각각 58%, 97% 감소했다. 판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재고평가충당금 환입 등으로 손익분기점을 겨우 지켰다.

전구체를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667억원, 영업손실은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분기 매출은 46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7%, 67% 줄어든 수치다.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에코프로는 전기차 캐즘으로 판매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양극재 판가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3분기 판가는 안정화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 판가 하락률은 전기대비 13% 수준이었는데, 3분기엔 2%대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래 준비를 위해 내년 양산 예정인 전구체 공장(CPM3, 4공장) 등 국내 설비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 헝가리 공장 건설에 따른 자금을 확보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원가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 강화하면서 니켈 등 자원 확보, 고객 다변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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