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 배송 채널이 C커머스로 이어지면서 주말을 뛰어야 했던 소비자들의 배송 기다림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먼저 네이버쇼핑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은 '22년 12월 도착보장으로 처음 배송에 참여했다. 이후 '24년 2월부터는 휴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요배송'에 돌입했다.
연중 끊김없는 쇼핑환경 제공 취지로 한진은 NFA 고객사를 늘리며 물량을 5월 들어 3달 만에 3배 가까이 확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C커머스 역시도 7월 중순부터 휴일 배송을 개시했다. 우선 서울 지역에 먼저 서비스를 적용한 뒤 경기 주요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이 상품을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이 같은 한진의 물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과 이를 소화하기 위한 국내 물류 허브에 대한 과감한 시설 투자에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GDC의 경우 통관시설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현 항공특송 물량 기준 30% 선 처리 능력 확보를 목표로 초국경 택배 경쟁력을 차별화한다. 이를 위해 한진은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자체 통관장 운영 캐파(Capa)를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 늘려 하반기 중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매월 증가하는 택배 물량에도 한진은 고객경험지표(CXI) 개발 운영을 통해 고객 민원을 큰 폭으로 줄여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VOC 접수 건수가 '21년 대비 지난해 33% 감소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특화배송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진은 "유통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고객들이 경로와 요일에 관계없이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투자를 비롯해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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