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지는 84㎡ 기준 23억원대의 가격대로 인해 분양 전부터 초고가 단지로 주목을 모았다. 평당 분양가는 6736만905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서초구 반포동 인근의 현재 시세가 40~50억원대에 형성돼있다는 점으로 볼 때 2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로또 청약’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가장 많은 신청은 59㎡B타입에 몰렸다. 총 14가구가 배정됐을 뿐이지만 그나마 분양가가 17억4600만원대로 가장 낮았던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가구수가 배정된 84㎡A타입은 23억3300만원대, 107㎡B타입은 28억6100만원대였다.
59㎡B타입은 신혼부부 5가구 배정에 해당지역 3223건, 기타지역 995건의 신청이 모였고, 생애최초는 단 2가구만이 배정됐지만 해당지역 1만3083건, 기타지역 3886건으로 가장 많은 신청이 몰렸다. 51가구로 배정가구수가 가장 많았던 84㎡A타입은 신혼부부 해당지역 4954건, 기타지역 1189건으로 신혼부부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반면 생애최초는 9가구 배정에 해당지역 2538건, 기타지역 593건에 그쳤다.
단지는 오는 8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후분양단지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8월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20%를 내야 한다. 이는 전용면적 84㎡타입 기준 4억원 중반이다. 게다가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나머지 잔금 80%를 내야 하는데 중도금 대출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청약 전 자금마련 수단이 없다면 계약이 취소될 위험이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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