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감소는 건설 부문이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적자전환한 영향이다. 회사는 화물연대 파업과 공사 자재비 등 원가 상승 등 일회성 요인으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업황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공업 부문은 영업이익 650억원(영업이익률 8.7%)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80.5% 늘었다.
효성화학은 올 2분기 매출 7545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다. 손실 규모는 작년 2분기(1033억원)보다 줄었지만, 올해 1분기(348억)보다 늘었다.
효성그룹에서 규모가 가장 큰 효성티앤씨는 매출 1조9826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31.2% 증가했다. 무역 사업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대체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합성섬유 스판덱스도 중국과 경쟁에 직면했지만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H증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4% 줄었으나, 같은기간 판매량은 11% 늘었다.
올해 스판덱스 업황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공급 과잉 등으로 수익성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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