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3일 '2024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석유화학 산업·신용 전망을 각각 '비우호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한신평은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 SKC, 여천NCC, SKPIC글로벌,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 등 석유화학 6개사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하반기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수요 회복이 예상나, 중국 자급률 증가로 국내 기업이 과거 호황기와 같은 수혜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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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CAPA) 증설은 약 600만톤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1000만톤 규모로 늘었던 것에 비해 공급부담이 완화된다. 반면 프로필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0만톤 가까운 증설이 예정돼 공급과잉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정부는 국내 석유화학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분기부터 기업들과 TF를 꾸리고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지원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업별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 매출 비중을 현재 60%에서 2030년 30%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다. 배터리소재·수소 신사업 투자는 당분간 재검토 과정을 거치고, LC타이탄 등 비주력 자회사 매각 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부채비율이 3500%에 달하는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SKC도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액을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여 책정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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