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전주 와 동일한 연 3.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으로, 연 3.6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전주와 같은 수준의 금리다.
헤이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조건이 따로 없다. 1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2억원 이내에서 1인 다계좌 가입도 가능하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3.45%의 이자를 주는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다.
NH올원e예금은 우대 조건이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로 가입할 수 있다.
광주은행 ‘더(The)플러스예금’과 우리은행 ‘원(WON)플러스예금’,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 산업은행 ‘KDB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3.40%다.
더플러스예금과 원플러스예금도 우대 조건이 없다. 더플러스예금은 영업점, 스마트폰을 통해 1000만원 이상 10억원 한도로 가입 가능하다.
원플러스예금의 경우 인터넷, 스마트폰, 텔레뱅킹을 통해 1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JB 123 정기예금은 자동 재예치 횟수에 따라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100만원 이상 5억원 이하로 가입 가능하다.
JB 다이렉트예금통장과 KDB정기예금은 우대 조건이 없다.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은 1계좌당 100만원 이상, 1인당 총 10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DB정기예금도 100만원 이상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은 연 3.35%의 이자를 준다.
NH왈츠회전예금 II는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0.1%포인트, 트리플 회전 우대 이율 4회 전 기간부터 0.1%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영업점과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3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코드K정기예금은 우대 조건이 없고 스마트폰으로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3.30%의 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더(The) 레벨업 정기예금’,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만기일시지급식)’, 아이엠뱅크(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의 금리는 연 3.25%다.
이어 아이엠뱅크 ‘iM함께예금’(3.20%),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3.16%), 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3.15%),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3.15%), 광주은행 ‘미즈월복리정기예금’(3.10%), 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예금’(3.10%), 농협은행 ‘NH내가그린(Green)초록세상예금’(3.10%), 제주은행 ‘J정기예금(만기지급식)’(3.1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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