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상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ET1 비율을 계속해서 올리겠다는 것보다는 13%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만들었고, 13% 수준에서 초과되는 부분에 대해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이라며 “CET1 비율이 우상향되는 구조보다는 13% 이상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 부사장은 “주주환원율을 2027년 타깃으로 두고 봤을 때 관련된 변수들이 조금 있는데 결국은 내년 수익력이 어느 정도 받쳐주느냐가 달려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뒷받침된다고 하면 현재 수준에서 계속해서 주주환원율도 성장시키는 그림으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 주주환원율은 30% 후반대로 예상했다. 천 부사장은 “작년 말 주주환원율이 36%였고 이번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50%를 달성하겠다고 했는데 수익력이 받쳐준다고 하면 일정한 증가율의 속도로 해서 계속 올려갈 것”이라며 “올 연말의 경우 당연히 작년 36%보다는 더 올라가 최소한 30% 후반대는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CET1 비율 13%를 지키겠다는 분명한 기준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감독당국 이슈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기본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수준에서 자사주 소각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신한금융의 PBR은 0.54배로 1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어 “ROE와 자사주 소각 등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이뤄간다고 하면 가장 이상적일 것인데 주가 추이라든지 향후 당기순이익 등 수익력의 정도에 따라서 조금씩은 변동 폭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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