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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AI 수익화 고민할 때…BM의 AI 전환 완성할 것”

기사입력 : 2024-07-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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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구성원 대상 타운홀 개최, 글로벌 AI컴퍼니 비전 공유
지난 3년간 AI 컴퍼니 구체적 성과 및 노하우 체득
“회사 성장과 구성원 행복 선순환하는 AI컴퍼니로 도약”

유영상 SKT CEO가 25일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AI 사업 수익화를 강조했다. /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유영상 SKT CEO가 25일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AI 사업 수익화를 강조했다. /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이하 SKT) CEO가 25일 오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 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라며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SKT는 핵심 AI 사업 영역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사업 영역의 AIX(AI 대전환)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유 CEO는 “SKT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2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한다. 이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규모와 시장을 점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2B 영역에서는 AICC, 에너지 솔루션, 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 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B2C에서는 에이닷(A.)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비서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 Primary Agent로 진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MNO,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모빌리티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사진=유영상 SKT CEO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유영상 SKT CEO


이를 통해 기존 통신 사업(Telco BM)을 AI BM으로 완벽히 전환하는 AI전환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SKT는 유 CEO가 강조한 OI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 달성 위한 단단한 체력 비축에도 집중한다. 유 CEO는 “SKT가 추진하는 OI는 AI 컴퍼니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SKT 패밀리사들의 내실화와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 기존 사업 및 투자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고객 가치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강화 등 통신 본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도 당부했다.

유 CEO는 “AI와 OI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AI컴퍼니와 ‘세계일류 수준의 통신사’ 모두를 실현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SKMS(SK 경영관리 시스템) 정신을 바탕으로 SUPEX(수펙스) 목표를 추구하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성원의 행복이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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