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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제3금융기관 연계한 신규 정산 시스템 도입 예정”

기사입력 : 2024-07-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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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이탈, 고객 불편 최소화 위해 안전하고 빠른 정산 시스템 도입
신규 결제 시스템, 8월 중 도입 목표

티몬과 위메프가 새로운 정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티몬, 위메프 이미지 확대보기
티몬과 위메프가 새로운 정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티몬, 위메프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대금 지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산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3의 금융 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안전하게 거치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티몬과 위메프는 이날 “최근 일시적인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하며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 이탈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산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8월 중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결제하면 각 회사에 대금이 보관돼 있다가 판매자별 정산 일자에 맞춰 지급되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안전한 제3의 금융 기관에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들의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다. 티몬과 위메프는 상품 판매에 대한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받는다.

양사는 전체 결제 대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지급 일자 또한 크게 앞당겨 빠르면 주간 단위 정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양사는 8월 중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판매자들에 공개하고, 이용방법과 등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품 결제대금의 지급 안전성을 강화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정산 지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판매자,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큐텐그룹의 위메프에서 시작된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이 보름 만에 티몬에서 터지면서 정산지연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티몬은 최근 셀러 공지사항에서 “언론의 부정적 보도 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의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줬다”며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당사의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부득이하게 정산금 지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산 지연으로 현재 큐텐그룹 내 이커머스 셀러들의 이탈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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