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각) 미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등에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S-1(증권신고서)을 승인했다. ETF 출시를 신청한 운용사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21셰어즈, 비트와이즈 등 8개사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자금이 모이면서 실물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의 경우 현물 ETF 승인 이후 두 달여 만에 60%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쓰기도 했다.
스테노리서치는 이더리움이 월가를 매료시킬 특성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물 ETF에 첫해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약 7개월간 유입된 자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현물 ETF 승인 소식에도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기준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5% 내린 3446.32달러(한화 약 4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0.89% 하락한 6만7539.57달러(약 9375만원)를 기록 중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