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환 나신평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으로 학교법인 한양학원(16.3%), 백남관광(10.9%)을 비롯한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41%(보통주 기준)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4964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28위의 중소형 증권사다. 본점 포함 4개의 국내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금융(IB) 부문과 자기매매 부문 중심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어 그는 “인수합병(M&A)은 일반적으로 최종 종결 시점까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지분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신용등급이 변동하지 않는다”며 “실질적으로 지분매각이 확정되는 시점에 인수자의 지원 능력, 지원 의지 등을 감안해 외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노치(notch)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 연구원은 “한양증권이 지원 능력이 우수한 계열에 편입되고 계열의 지원 의지가 인정될 경우 ‘신용등급 상향’도 검토할 수 있다”며 “매각 작업으로 인해 향후 회사의 경영전략 및 사업 기반에 미칠 영향과 배당 성향 변화 등에 따른 자체적인 재무안정성 추이, 대외신인도 제고 등에 따른 자금조달 안정성 변화 여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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