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은1999년 한국에서의 개인전 이후 도미하여 현재 미국 뉴욕과 워싱턴DC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블라인드 인 아트 시리즈는 점자의 점을 이용하여 장식적이거나 추상적인 표면을 만들고 그 이면에 언어의 형식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김현정의 시각언어 방식이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기본적인 존재론적 질문으로 시작한 김현정의 작업은 본인의 정체성 탐구의 시기를 거쳐 이제 사회에서의 개인의 가치를 질문하는 작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현정 착용조각의 초기 작업인 본인의 몸을 떠내어 은으로 캐스팅한후 금볼과 보석을 이용하여 단어와 문장을 적은 작업 시리즈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그의 시그네쳐 작업으로 알려진 여러 언어들을 겹쳐 적어 만든 “사랑” 시리즈, 삶과 관계된 소중한 언어들을 진주를 이용하여 작업한 평면 작업들을 선보이는데 이번 전시를 위하여 제작한 한글 점자 작업도 포함되어 있다.
특별히 김현정은 이번 전시에 “착용문자” 작업을 처음 소개하는데 마치 이름표와 같은 형식으로 단어들을 진주와 점자를 이용하여 장식적으로 만든 것으로 이를 착용함으로 매일의 일상에서 그의 작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7월 19일(금) 부터 8월 1일 (목)까지이며 오프닝 행사는 7월 20일 (토)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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