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요양시설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글로벌 시장은 베트남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올해 초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시니어 마스터 플랜 실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인 상황에서 신한라이프프 신사업이 미래 수익 사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초 요양업을 포함한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요양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부터 미래 사업으로 요양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신한라이프케어는 회사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지원본부, 시니어 시설 설립과 운영을 준비하는 사업개발본부 2개 본부로 구성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향후 계획대로 요양시설, 주거시설을 하나씩 오픈할 때마다 그에 맞는 관리 및 지원 조직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 초기인 지금은 전 직원이 일당백의 기치를 걸고 신한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시니어 생활관리와 금융서비스 전반의 올케어(All-care) 매니지먼트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시니어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 실행하고있다.
요양·주거시설 타깃 고객으로 후기 고령자를 선정하고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타운, 간병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시설을 운영해 건강 상태에 따른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하다는 계획이다. 초기 시설은 도심 입지에 프리미엄 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시설 운영을 통한 시니어케어 전문성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시설 확장과 더불어 그룹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 베트남 진출 3년차…영업 채널 확대 박차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22년 1월 영업 개시 이후 ▲상품 포트폴리오 ▲운영모델 ▲판매채널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왔다.
2022년 법인을 설립해 올해 베트남 시장진출 3년차를 맞은 신한라이프는 영업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월 베트남법인 전속영업조직 ‘FC(Financial Consultant, 재정 컨설턴트)채널’을 출범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의 FC채널은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대면 영업 조직으로 구성했다.
당시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법인 FC채널 출범 관련해 "통해 FC들에게는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최적의 보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FC채널 독려를 위해 지난 4월에는 현지 베트남 법인 임직원들을 모회사로 초청해 ‘비즈니스 트립’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 본사 보험 전문성과 전속채널 운영의 노하우를 베트남 법인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베트남 현지 법인의 본사 임직원과 영업조직 관리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한라이프 본사에서는 대상으로 본사 투어, 영업점 교육 참관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18일 개최한 FC채널 영업대상 시상식에도 초청했다.
FC채널 출범으로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TM채널에서 FC채널까지 채널을 확대했다.
베트남에 먼저 안착한 신한은행베트남과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등 신한금융 그룹사와의 제휴로 방카슈랑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 계열사와 협업, TM채널 노하우 등으로 영업수익도 성장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 영업수익은 작년 215억9000만원으로 작년 127억원 대비 70%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GA(General Agency, 보험대리점)와의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과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FC채널까지 출범해 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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