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은행연합회의 은행점포 신설‧폐쇄현황에 따르면 4대 지방은행(BNK부산‧경남‧전북‧광주)의 지난해 말 기준 4분기 기준 점포 수는 466곳이다. 은행별로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145곳, BNK경남은행은 127곳 광주은행 124곳, 전북은행은 70곳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만이 각각 5곳, 3곳을 줄였다.
또한 지난 2021년 10월 문을 닫았던 부산 남구 대연3동 점포도 지난해 12월 영업을 재개했다. 지역 내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의 금융 접근성과 지방은행의 역할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부산은행의 설명이다.
지방은행들은 신도시 및 재개발 지역에 새로운 점포를 개설하기도 했지만 부동산 경기도 악화되며 점포 신설 계획을 세우기도 쉽지 않다. 지방은행 대부분은 올해 내 점포 통폐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영업 효율화 측면에서 점포 통폐합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시중은행들은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며 수익 측면에서 지방은행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에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비대면 금융거래를 늘리며 수익성을 높이려고 하고 있지만 지방은행의 역할, 지역사회에서의 지방은행의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점포 통폐합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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