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찾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CJ 프레시웨이의 ‘푸드 솔루션 페어 2024’가 한창이었다. CJ 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고객사와 식품 제조 협력사, 솔루션 협력사 등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는 27~28일 양일간 열린다. 사전 접수 관람객만 6000명이 넘을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다. 외식업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부스 때문이다. 특히 마라 불고기나 바질 막걸리, 뻥이요 돈까스 등 이색 먹거리도 가득했다. 현장에는 예비 창업자, 영양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종의 관람객들로 붐볐다.
밀 솔루션은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식자재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전처리 식재료나 반·완조리 상품, 급식용 밀키트, 전용 소스가 있다. 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으로, 고객사의 메뉴 개발이나 조리 과정에서의 부담을 덜어준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CJ 프레시웨이의 ‘밀 솔루션’ 부스가 직관적으로 마련돼 있었다.
부스에서는 88포장마차의 ‘순살간장찜닭’, 조선별의 ‘대창전골’, 탄광맥주의 ‘초당콘튀김’ 등 CJ 프레시웨이가 메뉴 개발에 참여한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CJ 프레시웨이는 외식업 트렌드에 기반한 메뉴 개발과 조리 효율화, 맛·품질 제고, 맞춤형 식자재 공급 등을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CJ 프레시웨이 급식 솔루션도 마주할 수 있다. CJ 프레시웨이는 고객사에 맞는 생애주기별 급식 식자재 브랜드를 구축했는데, 현장에서는 브랜드별 제품들이 진열됐다. 대표적으로 영·유아 브랜드 ‘아이누리’, 청소년 브랜드 ‘튼튼스쿨’, 노년층 브랜드 ‘헬씨누리’가 있다. 이들 브랜드는 영·유아 보육 시설과 초·중·고등학교, 노인 요양 시설에 제공된다.
아이누리는 영·유아 특성에 맞게 품질 검증이나 교육 서비스 등에 주안점을 뒀다. 튼튼스쿨은 CJ 프레시웨이 60여 가지 자사 브랜드(PB) 상품들로 구성됐다. ‘ㅋㅋㅋ돈까스’, ‘뻥이요 돈까스’ 등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이 그 예다. 헬씨누리는 노인들을 위한 케어푸드로, 반·완조리 상품도 마련돼 소규모 노인 요양 시설로도 공급하고 있다.

CJ 프레시웨이는 미래 비전으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Food Business Partner Creating The Success Way)'를 제시했다. 전 세계 81개 국가에서 다양한 브랜드, 상품, 원료를 들여오는 만큼 이를 전국 80만 외식업자로 잇겠다는 것이 목표다. CJ 프레시웨이는 전국 19곳의 물류센터와 3만여 종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으로서 CJ 프레시웨이가 솔루션 사업을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이유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외식 및 급식 사업자가 경영난, 구인난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사업 성공을 이루도록 돕는 실질적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CJ 프레시웨이가 솔루션 역량과 협력사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진정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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