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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공매도 금지로 시장접근성 제한"

기사입력 : 2024-06-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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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MSCI(2024.06.2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DM)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됐다.

MSCI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Results of the MSCI 2024 Market Classification Review)'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 접근 개선을 목표로 하는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며 "최근 공매도 금지로 인해 시장 접근성 제한에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MSCI는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정부는 내년 3월 말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MSCI는 "잠재적인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 사항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SCI의 선진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한국의 경우 이번에 후보군에 못 들어간 만큼, 선진지수 편입 도전은 내년 6월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MSCI는 매년 세계 주요 증시 분류를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금 규모와 연결돼 국가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 지난 1992년부터 신흥시장으로 편입돼 오다가 2008년 선진국으로 승격 가능한 관찰대상국에 올랐으나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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