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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신 DL건설 대표, 불황에도 주택사업으로 호재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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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정비사업 선별 수주 전략
“DL건설, DL이앤씨 협업 돋보여”

▲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건설이 국내 건설경기 저하에 따른 불황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을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건설의 올 1분기 매출은 5974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1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12억원에서 11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국내 건축·주택 중심 사업구조 및 주택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했으며, DL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

나신평은 DL이앤씨와의 주택 브랜드(e편한세상) 공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데다 계열과의 공동 도급 공사 진행 등으로 사업위험을 완화하고 있다고 봤다.

DL건설은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안정적)’ 등급을 취득해 4년 연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실제 DL건설은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등을 수주하면서 DL이앤씨의 올 1분기 신규 수주 실적을 견인하기도 했다.

DL이앤씨의 1분기 신규 수주 1조9109억원 중 DL건설의 수주액은 7955억원이다.

DL건설은 면목역 일대에서 추진 중인 총 7곳의 가로주택사업 중 1·2·4·6 구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된바 있다.

DL건설은 면목역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일대 수주 지역을 확대해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DL건설은 최근 창원 회원2구역 신탁형정비사업 시공권 확보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 대지면적 10만 36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동, 2016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4년 6월이다. 신탁형정비사업 형태로 이뤄진다.

시행사는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행사는 교보자산신탁 및 신한자산신탁이며, DL건설은 단순 도급으로 시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도심권 교통환경 및 편의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인근의 3·15대로를 활용한 마산 전역으로의 진출과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김해 및 부산으로의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사업지는 회원초등학교를 도보로 쉽게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산서중학교 ▲해운중학교 ▲마산동중학교로의 배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북마산중앙시장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반경 2km 이내 대형 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이 밀집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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