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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6.8조 창출...업황 부진에 배당·세금 감소

기사입력 : 2024-05-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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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제품 개발로 사회 성과 분야는 지속 성장...2030년까지 2배 확대 목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은 지난해 전년보다 15% 감소한 16조8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반도체 등 업황 악화로 인해 납세와 배당이 줄어들며 총액이 감소했지만, 사회성과 수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SK는 매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측정 분야는 크게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최태원 SK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 회장.


지난해 분야별 성과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 대비 17% 하락한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반도체 및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환경에서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2조8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공장 증설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사회 성과 분야에서는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전년보다 47% 증가한 1조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대표적인 제품·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다. 작년 범죄번호 차단을 통해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했다.

SK바이오팜이 자체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051억원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올해도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세부 데이터를 다음달중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 및 방향성도 설정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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