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매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측정 분야는 크게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지난해 분야별 성과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 대비 17% 하락한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반도체 및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회 성과 분야에서는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전년보다 47% 증가한 1조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대표적인 제품·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다. 작년 범죄번호 차단을 통해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했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올해도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세부 데이터를 다음달중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 및 방향성도 설정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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