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현재 복수의 글로벌 투자 기관과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투자 유치처 중에는 중국 알리바바가 있다. 알리바바는 에이블리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희망하는 상태다.
에이블리는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K패션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소호 패션 기반 플랫폼으로 시작한 에이블리가 동대문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전방위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투자 혹한기 속 대형 투자가 이루어진 적이 없고, 무리하게 기업 벨류를 디스카운트 하며 투자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었다”라며 “에이블리가 이번 글로벌 투자 유치가 성사된다면 스타트업 투자 및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동대문 패션몰을 기반으로 성장한 에이블리는 지난해 매출액 259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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