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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발행, LGD·대한전선 유증에 '껑충'…회사채 발행 전월비↓

기사입력 : 2024-04-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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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회사채 발행, 연초 투자집행 마무리

2024년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4.22)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4.2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 3월 주식 발행은 IPO(기업공개) 주춤에도 LG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수 백퍼센트 급증했다.

회사채는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고, 공사채 발행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22일 밝혔다.

3월중 주식 발행규모는 7건, 1조 9053억원으로 전월(12건, 2428억원) 대비 금액 기준 684.7% 급증했다.

기업공개는 5건, 1,503억원으로 전월(10건, 1919억원) 대비 21.7% 줄었다.

기업공개 건수가 감소하고 대어급 IPO가 부재한 것에 기인한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2건, 1조 7550억원으로 전월(2건, 509억원) 대비 금액 기준 3347.9% 껑충 뛰었다.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이 시설투자 및 차환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각각 1조 2925억원, 4625억원씩 실시했다.

2024년 3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 6188억원으로 전월(26조 2373억원) 대비 금액기준 29.0%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 6420억원으로 전월(82건, 8조 8590억원) 대비 47.6% 줄었다. 자금용도 차환 및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규모가 크게 감소한 반면, 시설자금 용도의 발행이 증가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신용등급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2조 1550억원)이 감소한 반면, A등급 이하 비우량물(2조 4870억원) 발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만기 전체적인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급감한 가운데, 안정적 자금 확보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장기채(5년 초과) 발행은 오히려 늘었다.

금융채의 경우, 196건, 12조 3591억원으로 전월(225건, 15조 8658억원) 대비 22.1% 줄었다.

금융지주채는 6건, 5000억원 발행으로 전월(11건, 2조 2100억원) 대비 77.4% 감소했다. 전월의 영구채 발행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은행채는 19건, 3조 8100억원으로 전월(25건, 4조 3100억원) 대비 11.6%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171건, 8조 491억원으로 전월(189건, 9조 3458억원) 대비 13.9% 줄었다.

신용카드사·증권회사·기타 금융사(보험회사, 종금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는 각각 감소(-2400억원, -9300억원, -1430억원)한 반면, 할부금융사는 증가(+163억원)했다.

ABS(자산유동화증권)의 경우, 87건, 1조 6177억원으로 전월(78건, 1조 5,125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5조 8620억원으로 전월말(653조 6,717억원) 대비 0.3%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4조 6420억원)이 만기도래금액(3조 6430억원)을 초과하는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90조 4498억원(CP 27조 2966억원, 단기사채 63조 1532억원)으로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CP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0.9% 줄었으나,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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