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기아는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전기차)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 납산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 '엑사이드'의 자회사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셀을 처음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말 선행 양산이 계획됐다. 이는 현대차·기아 인도 공장으로 공급돼, 향후 출시될 인도시장 전용 EV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는 오는 2025년 인도 맞춤형 소형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측은 ▲EV, HEV(하이브리드카)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전기차 시장은 가성비가 중요한 만큼, 원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현지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인도는 향후 전동화 확대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으로 초기에 배터리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향후 인도에서 양산 예정인 전용 EV가 인도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첫 전기차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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