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결권 대행사 로코모티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총 의결권 대행 결과’를 5일 발표했다.
JB금융지주(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이사진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 분쟁)와 다올투자증권(2대주주 주주제안), 유비쿼스(소액주주 연대 주주제안 후 철회), 강스템바이오텍(소액주주 연대 주주제안) 등 4곳이 분쟁 및 주주제안 이슈로 의결권 수거 대행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SK증권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 폴라리스그룹과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정관변경 이슈가 있었던 에스텍파마와 엘앤케이바이오, 덕성 등이 있다. 총 8개 회사다.
로코모티브 측에 따르면 전체 8개사의 필요 의결권은 발행주식 대비 1.53%~13.54%로 평균 6.62%의 추가 의결권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총주주 23만3000명 가운데 1만7000명 대상으로 의결권 확보 활동이 진행됐고 97% 이상의 목표 수거율을 달성했다.
실제 로코모티브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의결권 확보를 위한 주주 거주 확인 단계에서 미거주 및 미확인 등의 비중은 52.08%로 절반을 넘었다. 이후 의결권 수거 단계에서도 10명 중 2명만이 의결권을 넘겨줘 거부 비중(1.5명)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영권 분쟁이나 주주제안이 있는 경우 거부 비중은 10명 중 2명으로 높아지고 찬성은 1.5명으로 떨어졌다. 주식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수익 실현이 어려워진 데다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한 연대 활동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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