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한미그룹은 25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한미그룹은 해임 사유에 대해 “두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다”며 “회사 명예나 신용을 손상하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과 타 회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를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덧붙였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두 사장과 한미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최근 어머니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여동생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추진 중인 한미그룹-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해 왔다.
이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안 등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측 지분(35%)이 임종윤·종훈 형제가 보유한 지분(28.42%)보다 높아 표 대결에서 우세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2.15%)이 지난 23일 두 형제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박빙의 대결이 전망되고 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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