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의 연애설로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일 때문에 재계약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면서 농협은행의 차기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농협은행은 2021년 당시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90년대생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모델을 선정했다. 한소희와 강하늘이 농협은행의 친근한 이미지에 트렌디함을 더해줄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남녀 공동모델을 선정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다.
출발은 좋았다. 농협은행이 두 배우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을 선보이는 족족 조회수는 최소 2000만회를 기록했으며, NH올원뱅크 영상은 5000만뷰 이상을 달성했다.
현재 농협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일부 영상에는 '바로 사건 터지자마자 한소희 자른 농협은행 호감이다'와 '광고모델 강태오 배우 추천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하나은행이 새 광고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발탁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르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물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팬들의 영업점 방문이 이어지는가 하면, 일부 영업점에서는 임영웅 포스터와 굿즈 등 사은품을 받기 위한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주거래 은행을 바꾸거나 상품에 가입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잠재 고객층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유입을 노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광고 모델로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추가 발탁하며 세대별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2022년 대형 신인으로 등장한 하이브(HYBE) 소속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뱅킹앱 뉴쏠(New SOL) 모델로 발탁해, 10·20세대에게 젊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봤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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