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24시간 거래액은 약 13조9387억원이다. 이는 같은 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8조8561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잇단 호재로 상승 가도를 달리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시장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가진 업비트가 투자자 보호와 거래 편의성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업비트를 추격하는 빗썸의 경우 멤버십 운영, 이벤트 등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일 하루 거래량 기준으로 업비트와 빗썸의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각각 84%, 14.28%였다.
우선, 업비트는 모든 입출금 시도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는 인공지능(AI)형태의 이상거래시스템(FDS) 구축에 집중해 왔다. FDS는 특정 ‘조건’이 아닌 ‘패턴’ 분석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 여부를 탐지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FDS는 24시간 입출금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우회 패턴을 학습하고 의심 패턴으로 판단되는 경우 수준별로 출금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가 가능토록 하는 환경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빗썸의 경우 전월 거래금액 기준으로 회원 등급을 부여하고 포인트를 제공하는 ‘멤버십’을 운영중이다. 멤버십 회원들은 등급별 거래금액에 대해 0.003%~0.01%를 포인트로 받는다. 메이커(Maker) 주문으로 체결된 거래금액의 경우 0.01%~0.06%만큼 추가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달 8일에는 다양한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도록 ‘혜택존’을 오픈했다. 혜택존은 특정 미션을 수행한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준다.
빗썸 관계자는 “향후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늘어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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