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은 '아마존'의 결제 파트너 '핑퐁 페이먼트(대표이사 로버트 첸, Robert Chen)'와 손잡고 글로벌 이커머스 대상 핀테크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선정산 서비스는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을 판매자에게 앞당겨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헥토파이낸셜은 우선 아마존을 이용하는 국내 판매자를 대상으로 물품 판매 후 최대 24시간 이내에 판매 대금 80%를 지급하는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는 2분기를 목표로 해 선정산에 이어 일반 정산 업무도 준비 중이다.
양사는 서비스 대상을 해외 판매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마존 국내 판매자에 이어 핑퐁 페이먼트가 거래하고 있는 월마트, 라쿠텐, 쇼피파이 등 100여 개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셀러를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협의를 이어가 국내 판매자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효신 핑퐁 페이먼트 한국지사장은 “헥토파이낸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셀러 및 수출입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해 오던 해외 송금 및 수취 솔루션을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헥토파이낸셜의 선정산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의 운영자금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게 교두보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에코시스템 형성에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이번 핑퐁 페이먼트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국경을 넘는 결제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헥토파이낸셜은 앞선 핀테크 솔루션과 지난 25년간 축적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핑퐁 페이먼트는 2015년 뉴욕에서 설립된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30개 이상의 해외지사를 두고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결제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여 개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수출입업체, 서비스 공급자 등 100만 명 이상이 핑퐁 페이먼트를 이용해 하루 최대 5억 달러가 핑퐁 페이먼트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누적 거래 대금은 2022년 말 기준 1000억 달러(약 133조) 이상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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