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대표 황준호)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 및 신규 이사 선임 등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김기수 대표 측은 강형구 한양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제안했다.
또 김기수 대표는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發) 하한가 사태 이후 주가가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해 2대 주주(14.34%, 특별관계자 지분 포함)에 등극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다올투자증권 회사 측도 신규 이사 선임 건을 상정한다. 신규 사내이사로 전수광 전무를 추천했다. 전 전무는 2009년 입사해 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 다올투자증권은 이혁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주총에 올린다.
또 다올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150원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규모는 종류주식 포함 총 119억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금리 급등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주주환원 및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3월 22일로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배당절차 선진화에 발맞춰 투자자가 배당금액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제도를 개선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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