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가 작년 4분기 해외 상업용 부동산PF 관련 평가손실을 1200억원 반영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2일 열린 2023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PF 익스포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삼성화재는 해외부동산 자산을 약 1조3000억원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이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공실률이 발생하면서 은행 대출도 많이 줄었다"라며 "과거 투자한 자산이 미국이나 유럽 코어 자산 중심으로 투자했지만 악화될 시장 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해 작년 4분기 보수적 관점에서 회계절 절차에 따라 평가손 1200억원 가량을 손실로 인식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국내 부동산PF에 대해서는 대부분 우량 매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PF 대출은 작년 말 기준 2조7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보증부거나 분양이 완료된것 중심으로 되어있다"라며 "지금 언론에서 많이 공개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자산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연체율은 0%, 충당금은 40억 정도로 얘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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